성서이어쓰기

역대기상 28장 1절 -29장 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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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1-21 ㅣ No.276

다윗이 성전 건축을 당부하다

 

 28 다윗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모두 소집하였따. 각 지파의 수령들, 왕을섬기는기관장들, 천인대장과 백인대장ㅈㄹ, 왕의 재산과 가축의 관리인들, 왕자들과 함께 내시와 장수들, 유력한 사람들ㅇㄹ 다 예루살렘으로 불러 들인 다음 다윗왕은 일어서서 이렇게 말했다.

   "동포여, 겨레여, 들어라. 나는 야훼의 계약궤, 곧 우리 하느님의 발판을 짓겠다는 생각을 늘 품어 왔다. 그래서 온갖 준비를 다 하였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으로 불릴 성전 짓는 것을 나에게 허락하지 않으셨다. 까닭인즉 나는 무사로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는 것이다. 그러나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는 나의 가문에서 나를 뽑으시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삼으시고 이 왕권을 길이 누리게 해 주셨다. 야훼께서는 유다를 영도자로 뽑으시고 유다 지파에서 우리 가문을, 내 형제들 가운데서는나를 마음에 두시어 왕으로 세워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 또 야훼께서는 나에게 주신 많은 아들 가운데서 야훼의 옥좌에 앉혀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로 솔로몬을 뽑으시고, 이렇게 분부하셨다.   ’나는 네 아들 솔로몬을 뽑아 내 아들로 삼고 그의아버지가 되리라. 그 솔로몬이 나의 전과 회랑들을 지을 것이다. 솔로몬이 만일 내가 세워 준 법을 지금퍼럼 굳게 지키기만 한다면, 나는 그의 와위를 언제까지나 굳게 지켜 줄 것이다.’  이제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야훼의 외중 앞에서, 우리 하느님께서 들으시는 가운데 너희에게 부탁한다. 야훼 너희의 하느님께서 내리신 계명을 성심껏 지키도록 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이 좋은 땅을 차지하여 대대로 물려주며 길이 살 수 있을 것이다.

   솔로몬아, 이 아비를 보살펴 주시던 하느님을 스스로 마음을 다 바쳐 사랑하며 섬기도록 하여라. 야훼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속셈까지 꿰뚫어 보신다. 네가 찾으면 만나 주시지만, 네가 저버리면 너를 아주 버리실 것이다. 명심하여라. 야훼께서는 성소로 쓸 집을 지으라고 너를 뽑으신 것이다. 그러니 확신을 가지고 일을 해 나가거라."

   이렇게 말하고 나서 다윗은 현관과 부속 건물들의 도본과 거기에 딸린 창고들과 다락방들과 내실들과 속죄를 비는 집의 도본을 솔로몬에게 건넸다. 그 밖에 다른 것도 생각했던 대로 도본을 떠 주었다. 야훼의 성전 회랑과 거기에 돌아 가며 딸린 방들, 하느님의 성전 청고와 거룩한 제물을 둘 창고를 어떻게 지을 것이며, 또 사제나 레위인들의 반은 어떻게 편성할 것이며, 야훼의 성전에서 예배는어떻게 드리고, 야훼의 성전 예배에서 쓸 기구들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명시해 주었다. 또 예배에 드는 여러 가지 금기구를 만드는 데 금을 얼마나 쓸 것인지, 예배에 드는 여러가지 은기구들을 만드는데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명시해 주고 금등잔과 금등잔대 만드는 데  용도를 따라 하나 하나 금을 얼마나 쓸 것인지, 은등잔대를 만드는 데 용도를 따라 하나 하나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그 무게를 명시해 주었다. 또 젯상 하나 하나에 금을 얼마나 쓰며, 은젯상 하나 하나에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또 집게와 피뿌리는 쟁반과 술병을 만드는 데 순금은 얼마나 쓰며, 갖가지 금잔에는 금을 얼마나 쓰고, 갖가지 은잔에는 은을 얼마나 쓸 것인지, 또 분향단을 정제한 금으로 만들 것과 병거의 모형을 금으로 만들 것을 명시해 주었다. 이 병거는 야훼의 계약궤를 날개로 덮은 거룹을 말한다. 다윗은 야훼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에 이 모ㅡㄴ 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상세히 알고 기록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지시하고 나서 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하였다.    "야훼의 성전에서 예배하는 데 쓰일 것을 다 만들기까지 나를 보살피시던 하느님 야훼께서 너를 떠나시지 않으실 것이다. 모른 체하고 내버려 두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니 히믈 내고 용기르내어 일을 해 나가거라. 걱정하지도 말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다구나,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하느님의 성전에서각종 예배를 드리려고 반을 짜 가지고 대기하고 있지 않느냐?  모든 것을 만들 때 온갖 일에 능숙한 각종 기술자들이자워하여 너를 도울 것이다. 그리고 지도자들은 온 백성을 거느리고 네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

 29 다윗왕은 온 회중에게 이렇게 일렀다.   "하느님께서ㅗ 뽑으신 내 아들은 아직 나이도 어린데다가 성품도 모질지 못하다. 그런데 사람이 살 집도 아니고 야훼 하느님께서 계실 집을 짓는 큰 일을 맡앗다. 나는 최선을  다해서 내 하느님의 성전을 지을 준비를 마쳤따. 제품을 만들  금, 은, 동, 철, 게다가 목재오 필요한만큼 장만했고, 홍오과 그것을 박을 틀, 색색이 무늬진 돌 등 갖가지 보석과 대리석을 넉넉하게 장만하였다. 성전을 지으려고 이런 것을 미리 마련했을 뿐 아니라, 아에게있는 금은도 내 하느님의 성전을 짓는 데 바친다. 내 하느님의 집을 짓는 일을 기뻐하여 바치는 것이다. 어빌에서 들여 온 금 삼천 달란트, 건물 벽을 입힐 정제한 은 칠천 달란트를 바친다. 금은뿐 아니라, 장인들이 손질한 온갖 재료도 바친다. 오늘 너희 가운데서 마음에서 우러나 야훼께 바치고 싶으나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바쳐라."

   이 말을 듣고 각 가문의 가장들과 이스라엘 각 지파의 수령들, 천인대장과 백인대장과 왕으 부역꾼, 감독들이 기쁜 마음으로 금 오천 달란트에 금화 만개, 은 만 달란트, 놋쇠 만 팔천 달란트, 쇠 십만 달란트를 하느님의 성전을 짓는 데 바쳤다. 보석이 있는 사람은 게르손 사람 여히엘이 관리하는야훼의 성정 창고에 가져왔다. 그들은 마음에서 우러나 기쁜 마음으로 바쳤다. 이렇게 그들이기뻐 야훼께 바치는 것을 보고 백성들도 기뻐했지만 다윗왕도 매우 흐뭇해 하였다.

   그리하여 다윗은 온 회중 앞에서 야훼를 찬양하였다.

   "우리 선조 이스라엘을 보살펴 주시던 야훼하느님, 옛부터 받으시던 찬양,  앞으로도 길이 받으시기 빕니다. 야훼 하느님은 위대하시고 힘있으시어 존귀와 영화가 빛납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것 어느 하나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이 없읍니다. 온 세상 위에 군림하시어 다스리실이 야훼뿐이십니다. 부귀영화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 하느님께서 힘을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높아질 수 없읍니다. 우리가 지금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느님의 빛나는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 몸이 무엇이며, 이 몸이 거느린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렇듯이 기쁜 마음으로 바칠  힘을 주셨읍니까?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저희는 저희 선조들 처럼 이리저리 떠돌며 남에게 몸붙여 사는 신세였읍니다. 아무 희망도 없이 떠도는 모습은 마치 땅 위를 스쳐 가는 그림자 같았읍니다.그런데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는, 거룩하신 이름을 떨치실 성전을 짓는 데 쓰라고 이 많은 것을 주셨읍니다. 하느님 손에서 받은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나의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고 정직한 사람을 반기시는 줄 알아, 이 모든 것을 사심없이 바칩니다.  하느님의 백성이 여기서 이렇게 기뻐 바치는 것을 보고 제가 어찌 기쁘지 않겠읍니까?

   우리 조상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을 보살피시던 야훼 하느님, 부디 하느님의 백성이 속에 품은 이 갸륵한 생각을 언제까지나  지니도록 보살펴 주십시오. 하느님을 생각하는 마음 변치 않게 해 주십시오. 소인의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하느님께서 내리신 계명과 지시오 규정을 성심껏 다 이루며, 소인이 준비한 성전을 짓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다윗은 온 호회중에게    "너희 하느님 야훼를 찬양하여라"하고 외쳤다. 그러자 온 회중은 저희의 조상들을 보살피시던 하느님 야훼를 찬양하며 야훼와 왕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했다.

   그 다음날 백서은 야훼께 친교제를 드리고 번제를 올렸다. 소 천 마리, 수양 천 마리, 새끼 양 천 마리에다가 제주를 곁들여 바쳤다. 온 이스라엘을 생각하여 이렇게 많은 제물을 바쳤던 것이다. 그 날 그들은 야훼 앞에서 먹고 마시며 크게 기뻐하였다.

   그리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이대 왕으로 모셨다. 그에게기름을 부어 야훼께 바쳐 영도자로 받들고 사독에게 기름을 부어 사제로 세웠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야훼의 옥좌에 올랐다. 그가 하는 일은 다 뜻대로 되었고 온 이스라엘은 그에게 복종하였다. 나라의 지도자들과 장군들과 다윗의 다른 아들들이 모두 솔로몬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다. 야훼께서는 온 이스라엘 백성이 우러르도록 솔로몬을 높이시고 일찌기 이스라엘의 그 어느 임금도누리지못한 위엄을 입혀 주셨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대를 잇다

 

   이새의 아들 다윗은 왕으로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는데, 헤브론에서 칠 년, 예루살렘에서 삼십 삼 년 해서, 그가 왕위에 앉아 이스라엘을 다스린 햇수는 모두 사비 년이었다. 그가 부귀영화르 누리며 수를 채우고 백발로 세상을 떠나자, 아들 솔로몬이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다윗왕의 행적은 첨부터 끝까지 선견자 사무엘의 역사서와 예언자 나단의 역사서와 선견자 가드의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의 통치 비화와 무용담, 그리고 그와 이스라엘과 세상 온 나라들이 겪은 역사가 아울러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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