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전화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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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s-girl] 쪽지 캡슐

2000-09-21 ㅣ No.2665

어젠.. 오랫만엔 아이들에게 전화를 돌렸습니다...

울 작공조 아이들에게여...

한찬.. 전화를 하며.. 안부를 묻고.. 웃으며.. 농담도 하다보니..

처음 아이들의 집에 전화를 하던일이 생각이 났습니다..

한참 신입이여서 정신이 없을때.. 보나샘과 나누어 전화 하기로 해서..

부담은 별루 없었는데.

작공..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도 모르겠는거여여...

제가 원래 사람이름을 잘 못외우거든여..

전화를 해도 솔직히 첨엔 누가 누군지 몰라서 그냥 .. 일요일날 나오라고 말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젠.. 한명.. 한명.. 다른이야기도 하고.. 전화를 받지 못한 아이들은.. 그 아이들의 부모님께.. 이야기도 걸어보고...하며서 쪼끔은 성장한 새내기 교사인 저의 모습을 느꼈습니다... 하하.. 그동안 자주 전화 못한것이 부끄럽더라구여..

에이.. 이번주에.. 작공이 없어서 아쉽습니다.아이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떠여..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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