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얼결에 나간 소개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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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꺄...지금 저는 기분이 넘 좋답니다.. 오늘 좋은 분을 만났거든요.. 실은 토요일날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뎁.. 그 분이 시간이 오늘 밖에 안 난다고 그래서 수업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친구한테 전화받고 뛰어나갔습니다... 늦어서 넘 미안했는데엽... 헐레벌떡 뛰어간 나와 내 친구앞에 인상이 엄청 좋은 키 큰 남자 한 분이 서 계시더군요... 오홋..괜찮다아~^^ 자리를 옮겨서 맥주를 약간 마셨는뎁.. 참..보면 볼 수록 참 좋다는 생각이 잘 웃고 선하게 생긴게 맘에 들었어요.. 근데 말은 잘 못했어요.. 저나 그분이나 처음만나는지라.... 전화 통화는 몇 번 해봤거든요.. 그 땐 주저리 말도 잘 했는데.. 너무 말이 없다고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저 오늘 참 긴장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말이 하고 싶었는데 잘 안나왔어요.. 그 분이 회사도 다니고 요리학원도 다니느라... 바쁘고 좀 피곤하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2차는 못 가고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드리고 친구랑 같이 왔습니다. 근데 말을 많이 못해봐서 좀 서운한 거 있져... 아까 집에 도착해서 전화 했었어요... 그냥.. 할 말이 생각이 안나길래... 안녕히 주무세요..이런 정도의 인사와... 아까 말을 별로 못 나눠서... 조금 미안했다는것... 그냥 뭐...처음인데요..괜찮아요.. 그러시더라구요.. 친구가... 참..괜찮다고 소개시켜주기 아까운 사람이지만.. 아끼는 친구니까 양보한다고.. 잘해보라고..??/ 하더군요... ^^ 살다보니 가끔 .... 이렇게 즐거울때도 있네요.. 얼렁 수리맡긴 핸드폰 찾아서 문자를 보내야징~^^ 전화목소리로 얼굴이 이럴 것이다 상상을 해봤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분이라... 기분이 하늘에 떠 있는 것 같군요.. 아주아주기분이 좋아요^^ 사귀게 되진 않더라도.. 물론 제 바램은 사귀었으면 하는 것입니다만...^^8 좋은 오빠 동생사이로라도 남았음 해요... 글구 오늘 필라 매장에서 일하는 고딩때 친구를 만났어요.. 넘 반갑더라구요... 그 친구 꼭 실용음악과 붙었음 좋겠어요... 목소리 넘 예술인데.. 잘 있는거 보니까 괜히 기쁘고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래저래 참 기분좋은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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