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얼결에 나간 소개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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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juckonly] 쪽지 캡슐

2000-11-02 ㅣ No.806

꺄꺄...지금 저는 기분이 넘 좋답니다..

오늘  좋은 분을 만났거든요..

실은 토요일날 만나기로 되어있었는뎁..

그 분이 시간이 오늘 밖에 안 난다고 그래서 수업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친구한테 전화받고 뛰어나갔습니다...

늦어서 넘 미안했는데엽...

헐레벌떡 뛰어간 나와 내 친구앞에

인상이 엄청 좋은 키 큰 남자 한 분이 서 계시더군요...

오홋..괜찮다아~^^

자리를 옮겨서 맥주를 약간 마셨는뎁..

..보면 볼 수록 참 좋다는 생각이

잘 웃고 선하게 생긴게 맘에 들었어요..

근데 말은 잘 못했어요..

저나 그분이나 처음만나는지라....

전화 통화는 몇 번 해봤거든요..

그 땐 주저리 말도 잘 했는데..

너무 말이 없다고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저 오늘 참 긴장했거든요..

그래서 뭔가 말이 하고 싶었는데 잘 안나왔어요..

그 분이 회사도 다니고 요리학원도 다니느라...

바쁘고 좀 피곤하다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2차는 못 가고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드리고

친구랑 같이 왔습니다.

근데 말을 많이 못해봐서 좀 서운한 거 있져...

아까 집에 도착해서 전화 했었어요...

그냥..

할 말이 생각이 안나길래...

안녕히 주무세요..이런 정도의 인사와...

아까 말을 별로 못 나눠서...

조금 미안했다는것...

그냥 뭐...처음인데요..괜찮아요..

그러시더라구요..

친구가...

..괜찮다고 소개시켜주기 아까운 사람이지만..

아끼는 친구니까 양보한다고..

잘해보라고..??/

하더군요...

^^ 살다보니 가끔 ....

이렇게 즐거울때도 있네요..

얼렁 수리맡긴 핸드폰 찾아서

문자를 보내야징~^^

전화목소리로 얼굴이 이럴 것이다 상상을 해봤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분이라...

기분이 하늘에 떠 있는 것 같군요..

아주아주기분이 좋아요^^

사귀게 되진 않더라도..

물론 제 바램은 사귀었으면 하는 것입니다만...^^8

좋은 오빠 동생사이로라도 남았음 해요...

글구 오늘 필라 매장에서 일하는

고딩때 친구를 만났어요..

넘 반갑더라구요...

그 친구 꼭 실용음악과 붙었음 좋겠어요...

목소리 넘 예술인데..

잘 있는거 보니까 괜히 기쁘고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래저래 참 기분좋은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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