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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우 [garden94] 쪽지 캡슐

2000-03-23 ㅣ No.579

요즘은 후배들의 글들을 재미있게 보고있다.

그들의 글을 볼때마다 입가에 웃음이 맴돈다.

그들에게는 참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적어도 내가 흉내내기 힘든...

 

 

 

 

지금은 조금 먼 곳에 와있다.

방금전 바다를 보았다.

 

난 바다를 좋아한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바다를.

사람이 북적대는 곳은 이상하게 싫다.  

 

바다가 정확히 나의 무얼 위로해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긋이 짠내가 나는 바다를 한참 보고 있으면

엄마품에 안긴 아기마냥 기냥 편하다.

그리고 뭔가 위로를 받는다.

 

 

다시 서울 갈 생각하니 아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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