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두 분 신부님들 가시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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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annasee]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2029

파비아노 신부님께서는 천재지변(?)이라 표현하셨지만

오늘 처럼 계속적으로 많은 눈이 그것도 서울에서

내린적이 있었던가 싶군요.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나뭇가지건, 지붕이건

부자의 머리위건 가난한이의 머리위건 가릴 것 없이

눈속에 있는 자들에게는

다 똑 같이 내려주듯이

저희들을 위한 신부님들의 기도와 말씀이 그렇게

저희들에게 내렸을 텐데

하느님께서도  "알고 있어"하고

말씀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두 분 가시는 길에 때론 오늘처럼

많은 눈도 내리겠지요.

 

 

안녕히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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