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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묵주 기도의 해" 선포, 새 신비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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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2년 10월 16일 교황 선임 24 주년을 맞이하여 교서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셨습니다.
성하께서는 이 교서에서 “묵주기도”를 “복음의 요약”이라고 묘사하시고 이 기도가 ’그리스도의 얼굴을 관상’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강조하셨 습니다.
아울러 이 교서를 통하여 2002년 10월부터 2003년 10월까지를 "묵주기도의 해” (The Year of the Rosary)로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묵주 기도의 기존 세 가지 신비(환희, 고통, 영광)에 <빛의 신비> (Light Mysteries)를 네번 째로 추가하셨습니다.
"빛의 신비"의 다섯 ’단’은 다음과 같이 예수님의 공생활을 집중 묵상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 -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 예수님께서 가나 혼인 잔치에서 당신을 드러내심을 묵상합시다.
3단 -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심을 묵상합시다.
(주: 각 단의 정확한 어휘는 알으로 우리나라 주교회의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빛의 신비>를 정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공생활 중에 당신을 ’빛의 신비’로서 드러내셨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은 내가 세상의 빛이다” (요한 9,5).
이데 따라, 묵주 기도의 각 신비를 묵상하는 주간 요일도 일부 다음과 같이 변경되었습니다.
환희의 신비 ----- 월요일과 토요일
빛의 신비 ----- 목요일
고통의 신비 ----- 화요일과 금요일
영광의 신비 ----- 수요일과 주일
다만, 주간 묵상의 요일 배분은 각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환희의 신비 5단과 고통의 신비 1단 사에에 있던 <공백>을 메우게 되었다고 칭찬의 글이 인테넷에 뜨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묵상하고 있는 묵주기도의 15 신비는 1569년 교황 비오 5세께서 표준화 한 것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이번에 처음 바뀐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환호하는 순례자들에게 최근 당신의 조국 폴랜드 방문시 성모님께 "끝까지”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영육간의 힘을 주시도록 청했다고 밝히면서 "오늘 다시 한번 성모님께 나의 장래를 의탁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묵주 기도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교황님은 "우리는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이 소박한 묵주 기도 속에 들어있는 깊은 신비를 다시 발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시면서 셰게 평화와 가족들의 결속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서 광 선 세례자 요한 (명동대성당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 꾸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