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꿈에라도 뵙고싶은 추기경님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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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angela6720] 쪽지 캡슐

2009-02-17 ㅣ No.557

우리카톨릭 교회의 큰 어른이시며, 큰 별이셨던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접한 어제
그 놀라움과 당혹감  안타까움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아프시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카톨릭 신자로써 추기경님의 회복을 비는 기도 조차 하지 않은 제 자신이 참 부끄럽고,
미웠습니다. 제가 추기경님의 모습을 처음 뵌 것은  장애인 복지관 건립 미사에서 였습니다.
그렇게 높으신 추기경이셨지만, 어린 제 맘엔 인자하신 동네 할아버지 같은 인상 이셨습니다.
장애인 이였던 제 손을 잡아 주시며 인자하게 웃으시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
주님의 곁에 가셨다는게 아직도 믿어 지질 않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 아프고 힘든이들을
위해 생을 다하셨던 김수환 추기경님 이였기에   하늘나라로 가신 지금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나를 사랑해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로써 겸손을 보이시고,  각막기증으로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추기경님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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