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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2,22에서 발라암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의 이유는? [성경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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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115.208.*]

2011-11-24 ㅣ No.1135


질문:

안녕하세요?

민수기를 쓰다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요.

22,20에서 하느님께서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함께 가거라.' 하셨는데,

22,22에서는 '하느님은 발라암이 함께 가는 것을 보고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의 천가가 길을 막으려고 길에 서 있었다.'

  이 부분을 아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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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0.
민수기 제22장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일 미사(주일 및 대축일 포함)의 제1독서로 발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
민수기 22,22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서부터 발라암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앞의 각주 1 참조). 그래서 이 이야기는 앞에서 발라암에게 내린 하느님의 허락과는 무관하게 전개된다.

참고: 이 주석은, 다음에 있는 프랑스어 공동번역 성경(TOB)에 주어진 민수기 22,22에 대한 주석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출처: http://bibliotheque.editionsducerf.fr/par%20page/120/flash/p0336.swf

2.
다른 한 편으로, 다음은 민수기 22,22에 대한 NAB(New American Bible)의 주석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usccb.org/bible/numbers/22

[22:22] God’s anger flared up: God’s apparent change of mind became a source of much speculation in the tradition. So, for example, God was angry, not merely because Balaam was going to Balak, for he had God’s permission for the journey (v. 20), but perhaps because he was tempted by greed to curse Israel against God’s command (cf. 2 Pt 2:15; Jude 11; compare Nm 22:32).

(졸번역)
[22:22] 하느님의 진노가 훨훨 타올랐다: 하느님의 마음의 명백한 변화는 전통에 있어 많은 추측의 근원이었다. 그래서, 예를 들어, 하느님께서는 진노하셨는데, 이는 단순히 발라암이, 그가 이 여행에 대하여 하느님의 허락을 이미 받았기에(제20절), 발락에게 가려고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아마도 그가 하느님의 명령에 반하여 탐욕 때문에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싶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cf. 2베드로 2,15; 유다 11; 민수 22,32와 비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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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론

그런데, 민수기 22,22에 대한 위의 두 주석들에서, 2베드로 2,15; 유다 11; 민수 22,32를 참고하면, 그리고 또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발라암(Balaam)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는 단 한 번의 독서인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 홀수해 연중 제19주간 금요일의 제1독서(여호수아 24,1-13)에 포함되어 있는, 여호수아기 24,9-10을 참고하면, 

민수기 22,22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보다는 NAB의 주석이 훨씬 더 타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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