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정의/사랑]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인쇄

하진 [Almaz] 쪽지 캡슐

2001-12-21 ㅣ No.3576

 

친구들과 송년회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녀석들이 술을 마시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노래방엘 가자고 졸라서...

대학로에 있는 노래방에 갔습니다.

 

서로들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친구 한녀석이 이 노래를 부르는데 왜 그리 좋던지요...

여러분들과 함께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요즘엔 냅스터라는 시스템이 사라진 뒤로 인터넷상에서 직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가 늘었더군요.

벅스뮤직이라는 사이트를 누가 추천해 주던데, 한 번 가보세요... 제가 파일을 올리지는 못하지만, 이 노래를 비롯한 가요들은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겁니다.

http://www.bugsmusic.co.kr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김동률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잘있었냔 인사가 무색할 만큼

            괜한 우려였는지

            서먹한 내가 되려 어색했을까

             

            어제 나의 전활 받고서

            밤새 한숨도 못 자 엉망이라며

            수줍게 웃는 얼굴

            어쩌면 이렇게도 그대로일까

             

            그땐 우리 너무 어렸었다며

            지난 얘기들로 웃음짓다가

            아직 혼자라는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가슴이 시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게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사랑하는게 내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그땐 사랑인줄 몰랐었다며

            가끔 내 소식을 들을때마다

            항상 미안했단 너의 그 말에

            불쑥 나도 몰래 눈물이 흘러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언젠가는 내게 돌아올 운명이었다고

            널 잊는다는 게 나에게 제일 힘든 일이라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좋은 친구처럼 편하게 받아주겠냐고

            다시 태어나도 널 사랑하는게

            내 삶에 이유란 말야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기다려왔다고

            널 기다리는게 나에겐 제일 쉬운 일이라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받아주겠냐고

            널 사랑하는게 내삶에 전부라

            어쩔 수 없다고 말야

 

 

    주님과 함께 음악과 함께~



6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