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늦은밤 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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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태 [dldydxo] 쪽지 캡슐

1999-11-15 ㅣ No.241

안녕하세요..이범석(시몬)입니다.

지금은 새벽 4시 20분... 성당입니다...

오늘 제가 성당에서 있기로 한거 알고 계시죠.

그래서 지금 성당에 있는데 음.. 이거 기분 괜찮군요.

물론 저 혼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저는 어디든 혼자 있는게 겁이나서

친구 용태하고 같이 있답니다.

 

 오늘 제가 청년미사 시간에 강론을 했습니다. 혹시 들으신 분 계신가요.

너무 긴장을 해서 완전히 백조가 되었습니다.

다리는 후들 거리면서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은듯 했습니다.

 

 이제 생각하면 우습기도 하네요.

지금 이렇게 있으면서 하느님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은 어떤 분이 실까요.

이 성당이라는 곳이 하느님의 집인데 전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것도 무섭네요.

하느님은 어떤 분이 실까요.

이젠 잠도 오고 몸도 좀 무거워지는데 아침에 장례미사가 있어서 괜히 잠들었다가

미사시간에 문못열면 안되요. 횡설 수설...

 

 장위동 게시판이 이렇게 활성화가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예전에 다른 성당 게시판은

글들이 주렁주렁 올라왓는데 지금은 우리가 그렇게 되고있습니다. 얼마나 기쁜일인지 몰라여ㅛ.장위동의 정보화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횡설 수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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