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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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kwb] 쪽지 캡슐

2001-11-13 ㅣ No.2446

너그러우신 하느님

 

주님이 우리를 이해하시듯 깊은곳에 눈을드리우는 사랑의 마음으로

형제를 이해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비판과 비난이 하고파질때 가장 필요한것은 관대한 마음으로

이해하는것임을 상기시켜 주십시오

 

악과 악의가 제눈에 비쳐 올 때에도 그곳에는 선의가 있었으나

표현이 서툴렀던 거라고 생각하게 해 주십시오

 

뚜렸이 드러나는 나쁜 버릇을 언제까지고 버리지 못하는 것이 눈에 뜨일때

고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고치지 못하고있는 연약함을 보게 해주십시오

 

괴팍스럽고, 차가우며, 불괘한 태도를 볼 때, 몹시도 바라면서 수줍음 때문에

온유하고 선량한 태도를 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부도덕한 행위를볼때,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수 없었던 말 못할 사정이

있었으리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십시오

 

어느 인간의 태도를 이해할수 없을때,주님만이 모든것을 아시는

개개인의 신비를 존경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주십시오

 

이웃의 길은 내 길과 다르고, 하느님을 섬기고 이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길도 각기 다르다는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호감을 가질수 없는 이웃을 깊이 이해하게 해 주십시오

 

이로써 그를 더더욱 소중히 여기려는 때문임니다

 

형제를 더욱 잘알고 싶다는 바람을 우리안에 굳혀주시고,더욱 너그럽고

친절한 마음으로 이웃과 사귀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j.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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