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RE:723]동기사랑 |
---|
한상아! 나 말숙이야. 점심을 먹고 바빠서 천천히 글을 읽지는 못했지만 글을 올렸을때의 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었단다.
받은 만큼 더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매번 잊어버리고마는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우리가 가진 사랑이 아직 미숙하고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분의 사랑은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말야.
하지만 우리의 부족함 보다 그 분의 완전함이 더 크기에 우리는 매 번 새로운 희망을 품게되는 것 같아.
그리고 음주를 삼가겠다는 부분에서 매우 동감!동감!
화제가 일상적인 것이든지 깊이있는 것이든 각 자의 생각과 느낌들을 솔직하게 나누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기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들의 교회공동체는 조금 달라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무론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한 침묵(일명 썰렁함)이 흐르기도 하겠지만 말야.
성당안에서 몇 명 안되는 동기인데 많은 도움 주지 못해서 미안하구.
더운 여름 감기조심하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