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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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힘들고 지루하고 고달픈(노처녀는 다 그래...) 왠~지 센티멘탈해지고... 아무튼 그런 나를 하루에도 두번 미소짓게 하는 이가 있었다. 출근할때와 퇴근할때 만나는 그!!!
왠지 내게만 자꾸 눈길을 주는 것 같은 그의 미소 힘든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내 처진 어깨를 펴주고 기쁨으로 바꿔주는 그... 너무 좋아하다보니 출근길이 즐겁고 퇴근길이 즐겁고.... 이런 나도 당황...! 황당...! 그래도 좋다. 그~래 서른하고도 에잇을 더한 나이지만 사춘기소녀가 총각선생님을 흠모하듯 그를 그렇게 기다리고(?)... 보내고(?)...
그런데 이젠 내 앞을 아무리 지나가도 두근거리기는 커녕 사진이 있구나... 옆에 쓰여진 광고문구를 다외우고... 무관심해진 나! 그래도 가끔씩 그 사진속의 주인공을 볼땐 올 여름 무덥고 힘들었지만 잠시나마 날 황홀하게 해 준 그 광고 속 주인공에게 감사한다.
그리고 이 나이에도 사춘기 아니 오춘기라도 좋은 그런 감정이 살아있다는 사실에 난 충격과 감사를 느낀다.
그 광고속 주인공이 누구냐구...? 문의하세요... 힌트는 205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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