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뉴스속보] 2004 중계동성당 가요 및 성가경연대회 결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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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 [songsk] 쪽지 캡슐

2004-12-30 ㅣ No.4871

데스크: 어제 800여명이 참가하고 대성황리에 마친 중계동성당 성가 및 가요경연대회 현장을 다녀온 이기자를 불러봅니다. 이기자!

 

이기자: ……………………

 

데스크: 이기자 나오세요.

 

이기자: ……………………이기잡니다.

 

데스크: 데스크 알기를 우습게 아는겁니까? 왜 늦게 나왔지요?

 

이기자: 아~~ 네에. 어제밤 제가 속한 지역에서 뒷풀이하느라고 이스리에 젖어 좀 늦었습니다.

 

데스크: (으음. 기자가 하나 밖에 없어서 짜르지도 못하고.) 그건 그렇고. 어제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이기자: 이용원바오로 기획분과장의 재미있는 진행으로 끝난 어제의 경연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역시 지역부문입니다. 영예의 "대상"은 최필동프란치스코, 박정선율리안나 지역장이 이끄는 3지역(상계주공3단지)이 우승하였습니다.

 

데스크: 이건 이변이 아닙니까?

 

이기자: 대부분 교우들은 이변이라고 생각 안하는데 데스크만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죠?

 

데스크: (돌아버리겠네......)

 

이기자: 이번 경연대회는 준비성, 음악성, 참여도 3개부문에서 30점 만점으로 평가하였으며 심사위원 8분 모두 3지역이 우세하였습니다. 또한 교우들의 자체적 평가도 거의 일치하였습니다.

 

데스크: 그동안 3지역은 형제모임도 잘 안되던 곳이었는데 우승해서 이변이라고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이기자: 그건 그때그때 달라요~~~. 지난 2003년부터는 형제모임이 활성화되고있고 이번 경연대회를 위하여 10회 정도 연습하였으며, 45명의 인원이 참가하고, 음악성이 뛰어난 청년지휘자의 지도를 잘 따라 감미로운 팝송인 Perhaps love를 무난하게 소화한 것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데스크: 그렇군요. "대상" 상금은 얼마였습니까?

 

이기자: 예. 상금은 40만원이었으며 3지역은 지역 활성화 이후 최대 경사여서 어제 노인정에서 전부 사라졌다는 얘기가 들려옵니다.

 

데스크: 소공동체 활성화가 이루어졌다면 상금이 다 사라져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겁니다. 그 다음 순위는 어떻게 됩니까?

 

이기자: 이선우엘리지오, 이인숙율리안나 지역장이 이끄는 4지역(상계주공4단지,한양)이 강원도 아리랑으로 "금상"을 차지하였으며 조병일안드레아, 정영숙데레사 지역장이 이끄는 7지역(경남,롯데,상아)이 작년 대상에 이어 올해에도 울릉도 트위스트로 "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모든 지역팀에게 "참가상"이 주어졌습니다.

 

데스크: 4지역은 금번에 여성지역장이 새로 바뀌었는데 저력이 있군요. 그러면 이번에 3지역이 "대상"을 수상함으로서 교우들은 앞으로의 판도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이기자: 각 지역에서는 이번 경연대회를 위하여 작년보다 의상과 율동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해왔던 것이 입증되었고, 준비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지역 소공동체의 단합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부성(?) 노래가사는 씨알이 안 먹힌다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주님을 흠숭하는 것은 좋으나 신부님,수녀님을 위한 가사내용들은 다른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낮게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교우들의 합창없이 율동만으로 어필하는 것도 일부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으나 평가에서는 낮은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모두들 준비과정과 결과가 이루어낸 단합면에서 만족하였고, 예상대로 각 지역 노인정에서 늦게까지 뒷풀이 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데스크: 그렇군요. 단체팀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이기자: 10개 단체가 참가하였는데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팀이 수녀복 의상을 꾸미고 "I will follow him - 주님을 따르리라" 곡에 맞춘 뮤지컬 공연과 새색시 복장으로 꽃단장을 한 60세 이상 연령회원들의 "청실홍실" 공연, 장애아동 현장학습팀의 성가 예수님의 사랑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데스크: 단체팀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졌습니까?

 

이기자: 단체팀은 대부분은 지역과 함께 겹치기 출연이었고, 준비가 부족한 것이 입증되어 "대상" 없이 "공동 우승"으로 평가 하였습니다.

 

데스크: 그렇군요. 교우들이 가장 관심많았던 신부님/수녀님 공연은 어떠했습니까?

 

이기자: 반주테입에 맞추어 보여준 화음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동안 연습한 결과가 들어났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앵콜 이외에 두번이나 받았고 최시몬신부님은 나훈아의 사랑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데스크: 이것 역시 이변아닙니까? 앵콜은 1번만 나오는게 보통인데..

 

이기자: 그건 그때그때 달~라~요. 일각에서는 평가 점수계산이 끝나지 않아 앵콜송을 계속 받아주고, 행운권 추첨으로 시간을 끌었다는 소문도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데스크: 또한 주임신부님이 최신부님의 "사랑" 노래에 맞추어 테클라수녀님에게 부르스를 청하였다는데.......

 

이기자: 그러나 테클라수녀님은 얼떨결에 나갔다가 "흥!" 소리와 함께 퇴자를 놓았으며 승리의 V 자를 그리며 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데스크: 그렇군요. 그래도 사목자의 화합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이 행사를 끝으로 중계동성당의 2004년 일정이 마무리되었군요. 이 행사를 준비한 교우여러분도 수고많았고, 뒷정리를 깔끔하게 마무리한 사목위원과 청년들도 수고 많았으며 이기자도 수고많았습니다. 빨리 가서 해장국 한그릇 하시기 바랍니다.

 

이기자: 네. 데스크도 수고많았습니다. 근데 12월 31일부로 데스크도 없어진다는데 같이 콩나물해장국 한그릇 하시지요?

 

데스크: (열받지만 태연하게...) 교우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주님의 은혜로운 삶속에서 건강한 날들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이상 중계방송 JBS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사진은 데스크(송승기스테파노)와 이기자(이선구아녜스),송지나(아녜스),송지용(대건안드레아) 그리고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두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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