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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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용 [apostle] 쪽지 캡슐

2000-03-27 ㅣ No.890

자존심이 상했거나

 

제가 누릴 권리들이 침해당했다고 느껴질 때

 

말할 수 없이 커다란 분노가 엄습합니다.

 

그러나 주님,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그 분노가 저를 삼켜 버리지는 말게 하소서.

 

제 안에 뿌리깊이 박혀 있는 폭력성이

 

분노의 화살을 맞으면

 

독설이 되어 이웃의 가슴을 찌르곤 합니다.

 

주님, 제게 잠재되어 있는 분노는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의분으로 바꾸어 주시고,

 

폭발하지 못한 폭력성은

 

하느님을 향한 열정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저로 인해 하늘나라가 폭행을 당하지 않도록

 

무질서한 감정을 성숙하게 다스리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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