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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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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람 [aramy] 쪽지 캡슐

2000-09-03 ㅣ No.4163

오늘도 저는 이 말을 5번 들었습니다. "남자 같다..." 생긴 것? 아닙니다. 바로 저의 성격 때문입니다. 저는 목소리 도 크고 힘도 세고... 그리고 군대도 가고 싶어 합니다. 올해 국토 대장정 에서 떨어진 후 내년에 또 도전하려 합니다. 해군 훈련소에도 가려 합니다. 저는 그리고 극기 훈련도 좋아합니다. 그러나 우리 집 남자들은 그렇지 않 습니다. 사촌오빠와 제 동생은 여자 같 습니다. 숙모와 삼촌,엄마는 모두 입을 모아 남자와 여자가 바뀌었다고 얘기를 합니다. 사실 여러번 내가 남자로 태어 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도 많습니다. 전에는 엄마한테 머리를 스포츠로 자른다고 말했다가 저는 엄청 혼났습니다. 저도 남자 처럼 머리 짧게 잘라서 더울 때 그냥 찬물에 머리를 감아보고 싶었습 니다. 걸음도 팔자 걸음에 힘도 셉니다. 여성스러워 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 다만.... 오늘 사촌동생을 장난으로 살 짝 밀었다가 엄마가 동생 때린다고 혼 났습니다. 저는 재미있으라고 그런건데. 저의 의도와 다르게 상황이 벌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음.... 좀 더 얌전 해지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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