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저의 사랑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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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만 [l30002] 쪽지 캡슐

2000-06-27 ㅣ No.5779

모든분들께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저의 사랑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눈치채서 아시는 분, 소문을 듣고 아시는 분,

 

길에서 다정했던 우리를 보고 아시는 분

 

많은분들이 알고 계시는건 사실이지만 공식적으로 글을 올리는건 처음입니다.

 

저의 사랑은 참 복잡한게 많아서 이 글을 읽고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녀를 처음 알게된건 1997년도 였습니다.

 

그땐 제가 성당에서 상처를 받고 유일하게 성당활동을 중단하고 있었던 해입니다.

 

처음에는 제 눈에 별로 들어오지 않았죠. 그냥 처음보는 사람이구나...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그녀한테 미안한 생각이듭니다.

 

원래 초면엔 말을 별로 않하는 성격이라 내 특유의 무뚜뚝함으로 그녀랑

 

간단하게 이야기한것이 그녀한텐 충격이었답니다.

 

하지만 점점더 우연한 계기로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저는 서서히

 

그녀를 나의 마음속에 간직하게 되었고 결국엔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나를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는 있었지만 내가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전해줬을 때 그녀는 나와의 관계를 끊으려 했습니다.

 

그녀가 나를 받아주지 않으려 하는지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앞날을 뻔히 알고 있었기에...

 

하지만 그녀는 저의 노력에 감동해서 나중엔 저를 받아 줬습니다.

 

너무도 행복했었죠. 회사에서 말도 없어 "묵묵이"란 별명으로 일만 좋아하던 내가

 

항상 행복에 가득찬 얼굴로 들떠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IMF라 월급이 깍이구 3~4개월 밀리는 일빼고는 좋은 일이 많이 생겼죠.

 

입사 2년도되지 않은 제가 5년차의 선배들과 같이 대리로 진급했고,

 

그해 모범사원상까지... 이런 나를보며 그녀는 더욱더 행복해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다음에도 몇번씩 저를 위한 길이라고 하며 저를 떠나려는 노력을

 

했었죠. 그럴때마다 저는 그녀의 마음을 돌려 놓았죠. 앞으로 다가올 모든

 

고통 다 감수하겠다며... 그녀는 저를 믿었습니다. 지금도 믿고 있지만...

 

그때마다 저의 사랑은 더욱더 단단해지는걸 느꼇습니다.

 

아무도 갈라 놓을 수 없는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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