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RE:7902] 공감이 가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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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nuri] 쪽지 캡슐

2001-01-06 ㅣ No.7903

  

       

        저는 이때쯤이면 내무반에서 각 잡고 앉아있다가 고참들이

        신병찾으면 냉큼 달려가던 시기였죠....

        혹한기 훈련을 코앞에두고 혹한기 추위만큼 고된 주특기

        훈련도 함께 말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도 애인이

 없어서리 여자때문에 고민하고 탈영하는 사람들을 먼산

 쳐다보듯 그려려니 했죠....

 제 사물함에는 애인 사진은 물론이고 그 흔한 여자연예인

 사진 하나 없었으니까요.  병장달고 나니 보다못한 밑에 애들이

 여자연예인 사진으로 제 사물함을 꾸며주더만요~~  ^^;

 

 

 

   삽질..  이거 진짜 성님이랑 동감합니다

   주특기와 좀 유사한 면이 없진 않지만 저도 제가 나라를   

   지키러왔는지 삽질하러 왔는지 분간이 안되더만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삽질, 곡갱이질, 함머질은 좀 하죠!! ^^;

 

 

 

            

            뽀그리..... 첨엔 신기하더만요~

            뽀그리, 컵라면, 글구 불침번 할때 라면 끓여먹던 일들...

            기억이 새롭군요

 

 

 

      

        군바리한테 편지한통의 의미.... 군에서 받아본 사람만 알죠..

        지금도 건성으로 군에간 아그들한테 편지한통 써준다고 하는

        분들 반성하세요.  군생활하면서 받았던 편지들...

        소중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눈.... 성님말대로 군대에서 제설작업 제대로 해본사람이라면

  눈내리는거 좋아하질 않을겁니다.  좋아할수가 없지요....

 

  이등병시절.... 다 닳아서 50cm 밖에 안되는 싸리빗자루로

  허리를 90도 이상 굽히고 몇백미터 쓸다보면 온몸이 땀으로...

  더욱이 고참보다 처지면 안되니까 죽어라 쓸어야 하지요.

  여자분들은 이해 안되시겠지요?  ^^

 

 

 

  혹한기 훈련...

  군에가서 처음 준비하던 훈련이죠...

  준비중에 차하고 접촉(?)이 생겨서 밥숟가락 놓을뻔 했죠

  그래서 한동안 고생도 무지하고....  모르는 사람들은 병원에서

  편했겠다고 하지만 링겔을 하도 많이 맞아서 꽂을 곳을

  찾지 못할정도인데 과연 편했을까요?

  태어나서 첨으로 수술도 받아보고 휠체어도 타보고....^^;

 

 

       경계근무...

       제가 좀 긴 관계로 위병근무를 좀 했지요

       그냥 가만히 서있는것 같지만 간부들 얼굴도 많이 알아야 하고

       짚차만 봐도 어느부대 인지 알아야 하고 나름대로

       어려움이 많답니다.

       그래도 한가지 낙이라면 휴일에 민간인(?)들을 볼수 있는거지요

       젊은 아낙네라도 보면 그날은 기분이 좋더라구요~~  ^^   

 

 

   이거 진짜 할거 못되죠.... 군장까지 메고 하면

   반죽음되지요.... 그래도 사격하려면 꼭 해야하는

   코스라서... 암튼 한마디로 ’으악’ 입니다      

 

 

 

            

             그 당시 전 컴하고 별로 안친해서리 별관심도 없었지요

             홍순성 말대로 밤을 낮삼아 워드만 치던 워드병들

             정말 불쌍하더만요....

 

 

 

        

        전 옆에 그림보니까 병장때 갑자기 상급부대에서

        시행하라고 내려온 군무가 생각나는군요. 말이 좋아 군무지

        완전히 에어로빅이지요.  

        토요일에 면회객들이 위병소에 있었는데 군무를 연습하려니
        영 쑥쓰러워서리~~~~ ^^

 

  

 

        

       

        체력단련.... 성님 말씀대로 애써서 할 필요 없지요

        작업하면서 삽질하고 돌나르다 보면 근육단련되지요

        집합해서 한번씩 구르면 다~아 됩니다~~~ ^^   

 

 

 

  전투체육.....

  말그대로 전투력 증진에 그 뜻을 두고 있기 때문에

  만일 상대팀에게 지는 불상사가 발생할시에는

  분위기 애매(?)해 진답니다



        

        축구....

        전투체육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군바리들이 족구와 함께

        제일 즐겨 하는 운동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저도 병장달고 부터 하지 않은 운동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축구죠~   알사람은 다 압니다

 

           

           제대?

           전 그때 뭘 했냐 하면 저희집이 이사를 가서리 집

           찾아 헤메고 있었답니다~~~  ^^

           (글구 보니 엊그제가 제가 제대한 날이네요~~ ^^)

 

 

 

 

p.s : 오자를 찾아보라 하시니 눈에 띄는 오자 몇개를~~~ ^^;

 

    ① 옆에 그림은 정말 잘 그렸다..

 

    ② 밤

 

    ③ 생각에 밤에는 잠도 안자고... 술과 아주를 기다렸던 그때...

 

    ④ 평상시 보다 30분 먼저 일어나 내리는 흰눈을 치워야 하니까? (물음표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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