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그리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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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숙 [gol] 쪽지 캡슐

1999-11-13 ㅣ No.818

오랫만에 게시판에 와 보내요...

한달 가량 게시판을 못 본 것 같은데, 참 많은 글이 올라 와 있더군요..

이레 저레 바쁜 요즘 바쁘단 핑계로 하느님을 잊고 산 아니 잊고 싶었던 생활들을 반성헤 봅니다. 여러분들은 평소 얼마나 하느님을 생각하고 사시는지 갑자기 궁금해 지내요...

몇일전 성서 모임끝나구 집에 오는 길가엔 은행나무 낙엽이 참 많았습니다. 성당 바로 옆 길엔 길이 다 노란색으로 보일정도로... 정말 화려해 보이더군요..근데 낙엽을 밟는 순간..바시식 하고 낙엽밟는 소리 아시죠? 그 소리를 들으니 그 낙엽이 꼭 제 마음 같단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 생활들(신앙 생활두..)을 듣는것 같았습니다. 예전보다 안정된 생활, 눈으로 보이는 신앙 생활.. 하지만 제 마음은 더 메말라 버리는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오늘 주일학교를가는데 성당 옆길에서 아이들이 낙엽을 줍고 있더군요..그 모습이 얼마나 즐거워 보이던지..저도 빨리 아이들 처럼 즐거운 맘으로 낙엽을 바라볼수 있게 되길 기도해 봅니다...  

 

-이상 가을 타는 *^^* 여자...백지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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