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여자들은 이런 남자가 좋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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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coffee값이 없어서 전화걸었을때 "기다려 임마"
라고 말할줄 아는 남자
혼자 떠들어대는 날 보고 살며시 미소짓는 남자
내가 아프다고 말할때 말없이 따뜻하고 다정한 손으로
이마를 짚어줄 수 있는 남자
까만 밤하늘을 보면서
문득 나의 이름을 속삭일 줄 아는 남자
여름날 길가에서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여줄 수 있는 남자
내게 다른 남자가 생겼을때 얼굴 붉힐 줄 아는 남자
한때는 나의 볼에 입맞춤 해주는 남자
이유없이 나의 손목과 입술을 훔질줄 아는 남자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의 안개꽃을 선물해 줄 수 있는 남자
너란 존재가 싫으니 만나지 말자고 했을때
"장난하지마" 라고 말할줄 아는 남자
인적도 없는 가로등 밑에서 "네가 무척좋아"
라고 말해 줄수 있는 남자
지나치게 괴로워 하거나 지친 나의 모습을보고
말없이 끌고가 술 한잔쯤 건넬 수 있는 남자
"I LOVE YOU." 란 말을 아낄줄 아는 남자
난 이런 남자를 사랑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