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어제는 일요일을 맞아 우리부인과 현규와 도봉산에 갔다.

지난주에 이은 이주 연속 산행이었다.

원래는 드림랜드 뒷산으로 가자고 약속했는데,

우리 부인의 협박에 못이겨 도봉산으로 향했다.

도봉산에 도착하여 우선 입구에 있는 도봉산 성당에 가

오전 11시 미사에 참여한후,

산행을 시작하였다.

가장최근에 산에 오른것은

아마도 결혼하고인지 아님 그전인지

그때에도 지금쯤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한 삼년은된듯 싶다.

지난주엔 성불사까지 갔었고,

어제에는 다른코스로 조금더 가보자고 하였다.

정오무렵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벌써 산행을 마치고 내려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직 봉오리를 터트리지 않은 나무들이 많았는데

군데군데 파란 잎사귀와

개나리들 그리고 진달래도 가끔 볼수 있었다..

바깥바람을 쐬어서 마냥좋아하는지,

즐거워하는 현규를 뒤어 메고

정상까지는 못올라 가고

마당바위에 올라 잠사 바람을 쐬고 아래 시가지들을 보다가 내려왔다.

내려오며 우리부인 하는말..

"다음주엔 정상 만장봉까지가자"

허걱...

암튼 오늘 비가 내리면 다음주엔 더욱 더 푸르름이 더하겠다.

담주에 산에 같이 갈사람 여기붙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