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날씨가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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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곤 [guevara72] 쪽지 캡슐

2008-08-13 ㅣ No.7204

두식이와 삼식이의 통화 중
 
두식이 :  "요즘 날씨가 선선하다"
삼식이 : " 뭐? 신선하다고?"
두식이 : "아니 선선하다고!!"
삼식이 : "신선?" 뭐가 신선하다는 거야? 생선이?"
두식이 : " 아 증말~생선이 아니라 날씨가 신선하다!!"
삼식이 : "날치? 요즘에 신선하니 회먹자는 말이냐?
삼식이 : "너 당장 와 이시끼야, 그래 회 한 번 먹자"
 
결국은 두식이와 삼식이는 만나서 회를 먹게되었으며 두식이는 짜증나서
녹음했던 통화내용을 들려주며 물었습니다.
 
두식이 : "야 사오정이냐? 들어봐 지금도 신선으로 들려?
삼식이 : "아니^^날씨가 선선하다고 한다..ㅎㅎ"
두식이 : 그런데 너 왜 자꾸 신선하다고 말하는거야?
삼식이 : 처음에는 정말 신선으로 들렸거덩, 그런데 그 후에 네가 아무리 선선하다고 말해도
               내 귀에는 계속 신선으로 말한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니 그 신선하다는 단어에 
               어울리게 날씨도 날치로 생각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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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말이 많이 달린 대화를 보니, 주말에 있었던 사건이 생각나서 올려봤습니다.
한 번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변화되기가 어렵지요. ^^ 
 
"나 말고 네 이야기네"라고 아전인수식 생각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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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캡슐 놀러 오세요^^
우리집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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