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김영배 형제님의 답글 -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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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mathias] 쪽지 캡슐

2004-03-18 ㅣ No.2938

 

 

                 유경환

 

꽃은 고우나

아픔을 터치는 작업이다.

아픔을 입술로 참아

숨길줄 아는

아픔을 고운 색깔로

다스릴 줄 아는

아픔을 마음에 다져

영글게 하는

아픔의 승화

 

꽃은

그래서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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