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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장 1절~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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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1-23 ㅣ No.16243



모세가 설교한 곳과 때
 1절: 이것은 모세가 요르단 건너편 아라바에 있는 광야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
         다. 아라바는 숩을 마주 보고, 파란과 토펠, 라반, 하체롯, 디 자합 사이에 있다.

 2절: 호렙에서 세이르 산 길을 따라 카데스 바르네아에 이르기까지는 열하루가 걸렸다.

 3절: 사십 년째 되던 해 열한째 달 초하룻날, 모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고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그들에게 일렀다.

 4절: 그가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족의 임금 시혼을 쳐부수고, 아스타롯과 에르레이에 사
         는 바산 임금 옥을 쳐부순 다음이었다.

 5절: 모세는 요르단 건너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을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호렙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다
 6절: "주 우리 하느님께서 호렙에서 우리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이 산에서 오랫동안 머
        물렀다.

 7절: 이제 발길을 돌려 떠나라.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 그리고 그 부근의 모든 지역, 곧
         아라바, 산악 지방, 평원 지대, 네겝, 해안 지대로 가거라. 가나안족의 땅, 그리고
         레바논과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가거라.

 8절: 보아라, 내가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았다. 가서 주님이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
         사악과 야곱과 그 후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땅을 차지하여라.' "

모세가 우두머리들을 세우다
 9절: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나 혼자서는 너희를 떠맡울 수 없다.

10절: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불어나게 하셔서, 너희가 오늘 하늘의 별처럼 많아진
          것이다.

11절: 주 너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너희를 천 배나 더 많게 하
          시고 너희에게 내리시기를 빈다.

12절: 그렇지만 나 혼자서 어떻게 너희의 무거운 짐과 너희 송사를 다 떠맡을 수 있겠
          느냐?

13절: 너희는 자피별로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뽑아라. 그러면 내
          가 그들을 너희의 우두머리로 세우겠다.'

14절: 그러자 너희는 '말씀하신 대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나에게 대답하였다.

15절: 그래서 나는 너희 지파들의 우두머리들, 곧 지헤롭고 지식을 갖춘 사람들을 데려
           다가 너희의 우두머리로 내세워, 그들을 각 지파의 천인대장, 백인대장, 오십인대
           장, 십인대장으로, 그리고 관리로 삼았다.

16절: 또한 그때에 나는 너희의 판관들에게 명령하였다. '너희 동족 사이에 문제가 생기
          면 잘 듣고 의롭게 재판하여라. 동족뿐 아니라 동족과 이방인 사이도 그렇게 하여
          라.

17절: 너희는 재판할 때에 한쪽을 편들어서는 안 된다. 낮은 자의 말이나 높은 자의 말
          이나 똑같이 들어 주어라. 재판은 하느님께 속한 것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리고 너희가 감당하기 힘든 송사는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들어 주겠
          다.'

18절: 그때에 나는 이렇게 너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명령하였다."

정찰과 백성의 가나안 불평
19절: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호렙을 떠나, 너희가 본 저 크고 무서
          운 광야를 가로질러,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 길을 따라 카데스 바르네아에 이르렀
          다.

20절: 거기에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족의 산악 지방에 이르렀다.

21절: 보아라,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 앞에 저 땅을 내놓으셨다. 주 너희 조산들의 하
           느님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여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겁내
           지도 마라.'

22절: 그러나 너희는 모두 나에게 가까지 와서 말하였다. '우리보다 앞서 사람들을 보내
           어 저 땅을 정찰한 다음, 우리가 올라가야 할 길과 들어가야 할 성읍들에 관하여
           보고하게 합시다.'

23절: 나는 그 말이 좋게 들려서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두 사람을 뽑았다.

24절: 그들은 발길을 돌려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서, 에스콜 골짜기까지 가며 그 땅을 정
          탐하였다.

25절: 그들은 그 땅에서 난 열매를 따 가지고 우리에게 내려와서,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저 땅은 좋습니다.' 하고 보고하였다.

26절: 그러나 너희는 올라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주 너희 하느님의 분부를 거역하였다.

27절: 그러면서 너희는 천막 안에서 불평하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아모리족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시려고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구나.

28절: 우리가 어디로 올라가야 한단 말인가? 우리의 형제들이 '그곳 백성은 우리보다
          우람하고 키도 크다. 성읍들은 클뿐더러 하늘까지 닿는 요세로 되어 있다. 우리는
          또 거기에서 아낙인들까지 보았다.' 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약하게 하지 않았는가?

29절: 그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다. '그들을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라.

30절: 너희 앞에 서서 가시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에서 
          하신 것과 똑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워 주실 것이다.

31절: 너희는 마치 사람이 제 아들을 업고 다니듯,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가 이곳에
          다다를 때까지 걸어온 그 모든 길에서 줄곧 너희를 업고 다니시는 것을 광야에서
          보았는데, 그 광야에서도 그렇게 싸워 주셨다.

32절: 그런데도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을 믿지 않았다.

33절: 너희가 천막을 칠 곳을 찾아 주시려고, 또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시려고, 밤에는
          불 속에서, 낮에는 구름 속에서 앞장서 가시는 주님을 너희는 믿지 않았다.' "

주님께서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벌하시다
34절: "주님께서는 너희가 하는 소리를 듣고 진노하시어 이렇게 맹세하셨다.

35절: '이 악한 세대, 이 사람들 가운데에서는 아무도,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
          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절: 그러나 여푼네의 아들 칼렙만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는 주님을 충실히 따랐으므
         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아들들에게 주겠다.'

37절: 주님께서는 너희 때문에 나에게도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너 또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8절: 너의 시중을 드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가 바로 이스
          라엘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줄 사람이니, 너는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라.

39절: 그리고 적의 약탈물이 되리라고 너희가 말한 너희 어린아이들과, 아직 좋고 나쁜
          것을 구별할 줄 모르는 너희 자식들도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그
          땅을 주어 그들이 차지할 것이다.

40절: 그러나 너희는 발길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나라.'

41절: 그러자 너희는 나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주 우리 하느님
           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 싸우겠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무기
           를 들고 산악 지방으로 올라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2절: 그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 가운데에 없
           을 것이니, 너희는 올라가지도 말고 싸우지도 마라. 그래야 너희가 적 앞에서 패
           배하지 않을 것이다.' '

43절: 내가 이렇게 너희에게 일렀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너희는 주님의 분부를 거역
           하고 주제넘게 산악 지방으로 올라갔다.

44절: 그러자 그 산악 지방에 살던 아모리족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처럼 달려들어
           너희를 내몰았다. 그들은 세이르에서 호르마까지 뒤쫓아 가며 너희를 쳤다.

45절: 너희는 돌아와 주님 앞에서 울었지만, 주님께서는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도 않으셨다.

46절: 그래서 너희가 그렇게 오랫동안 카데스에 머물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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