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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복.기 3/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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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3-30 ㅣ No.3174

다해 사순 제 5주간 화요일

 

복음 : 요한 8,21-30

 

아버지께서 기뻐하는 일

 

아니라고... 그런 게 아니라고...

부르르 떨리는 제 입술이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모르는 게 아니라고 내 마음은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제 눈빛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안되겠습니까? 주님!

이렇게 제 마음 열어 보이지 않으면 안되겠습니까?

 

아하! 그렇군요.

제가 정작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릴 일을 하지 않았군요...

당신의 기쁨이 곧 저의 기쁨임을 잊고 있었네요.

바보같이도...

한시라도 빨리

당신이 높이 들어올리기 전에

당신이 기뻐하실 일을 찾아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저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시니 당신께서 도와주실 것을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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