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3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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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3-31 ㅣ No.3175

다해 사순 제 5주간 수요일

 

복음 : 요한 8,31-42

 

주님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주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예수님 당대에도 그랬고, 지금은 안 그럴 것 같지만 우리 시대에도 그러합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 그들은 주님을 믿지 않고 자신을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눈이 가리어져서 주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서 귀기울이지 않는 세상에 대고 끊임없이 외쳐대는 것처럼 주님께서도 그런 그들에게 수없이 진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끊임없는 외침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는 듯 합니다.

 

죄를 범하고도 처음에는 그것이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임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반복이 되면 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경험에 의해서지요.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늦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죄의 노예가 되어버린 후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는 그 어떤 빛도, 그 어떤 진리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아니고서는...

 

저로 인해 밝으신 말씀의 빛이, 진리의 광채가 가리워진 날들에 대해 용서와 자비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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