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22/11/1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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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10-21 ㅣ No.5200

성 대 레오 교황 학자 기념일 ’22/11/10 목요일

 

성 대 레오 교황은 400년 무렵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440년 식스토 3세 교황의 뒤를 이은 그는 행정 능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깊이 있는 설교로도 유명하였습니다. 레오 교황은 무엇보다도 교회의 일치와 정통 신앙을 수호하고자 이단을 물리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재임 중인 451년에 열린 칼케돈 공의회에서 에우티케스, 네스토리우스 등의 이단을 단죄하고 정통 교회를 수호하였습니다. 461년에 선종한 레오 교황을 1754년 베네딕토 14세 교황이 시성하였습니다.

 

학창시절 친구 중에 귀얇은 사람이 있다고 놀려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남들이 이것이 좋다고 하면 후딱 사고, 저것이 좋다고 하면 또 그것을 후딱 사 버려서, 나중에 보면 다 쓰지도 못한 채 방에 이것저것 늘어놓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정도 차이일 뿐 나도 그 중에 하나가 아니라고 부정할 순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묻는 바리사이들에게 답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0-21) 그러시고는 사람의 아들이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25) 라고 덧붙이십니다.

 

지금 이 시기와 이 장소에 어떤 주님의 복음 말씀을 지킬 것인지를 고민하고 시도하기보다, 건강이나 세상 걱정과 유혹에 휩쓸리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본질은 세상 구원을 위한 희생적인 사랑을 우리의 몸으로 채우는 길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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