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대학 복음화 동호회 개설 취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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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cathol7] 쪽지 캡슐

1999-04-03 ㅣ No.301

추기경님! 바쁘신가요?

 

대학 복음화 동호회 개설 취지문을 보내 드립니다.

자유 게시판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편하게 보시고 관심 가져주시라는 의미에서 여기에도 띄웁니다. 꼭 가입해 주세요.

 

 

 

 

   <개설 취지>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대학이 삶의 터전인 사람들이 지켜나가고 실천하기 위한 모임이 우리 대학 복음화 동호회입니다.  

 한국 가톨릭 교회안에 대학을 위한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크게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대학이라는 곳을 젊은이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한다면 대학은 한 젊은이가 평생을 주님과 함께 보낼 수 있게 하는데 가장 좋은 준비처입니다. 사람을 낚기 위한 가장 좋은 황금 어장이라는 말입니다.  대학 복음화 동호회는 이점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대학에 존재하는 가톨릭 학생단체들이 그동안 훌륭한 역할을 했습니다. 가톨릭 학생회는 종교 동아리가 소홀히 하기 쉬운 사회참여 부분에서 불합리한 사회구조에 대한 과감한 도전으로 주님을 증거했고 성서 모임도 많은 성서 공부 회원을 모집하여  대학이라는 영적 혼돈의 장소에서 주님의 자녀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세상 모든 사람에게 내가 명한 것을 가르치라"고 하신 명령에 비추어 보면 한계점도 있었던 것이 인정해야만 하는 사실입니다. 한국 가톨릭이 대학 안에서 마련하고 실시한 사업들은 대부분 신자 재교육뿐이었고 구체적인 선교 계획은 갖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한국 가톨릭이 200년 전 처음 조선 땅에서 시작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느 지역에건 진출했을 때 신자들은 그 곳에 유형, 무형의 교회를 세우고 신자들을 길러왔는데 유독 대학이라는 지역에서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며 성령의 은총으로 능력을 나누어 받은 신자들이 그 지체가되어 이루는 하나의 완벽한 몸입니다. 우리 대학 복음화 동호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며 그 대학의 구성원들이 지체가 되어 이루는 완벽한 몸, 교회를 한국의 각 대학에 세우고자 하는 동호회이며 거기에 조금이나마 헌신하려는 뜻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이 될 것입니다.   

 

대학 복음화 동호회 발기인들은 티없이 맑고 개끗하신 성모 성심께 우리 동호회를 봉헌하며

아울러  대학 안에서의 우리의 삶도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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