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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복음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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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7-11-21 ㅣ No.7776

        
        
        
        때로는 살아 가면서
        많은 것들을 잃고 
        또 버려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내것일 수 없듯
        가끔은
        플랫의 내림음처럼
        
        
        그렇게 조금씩
        비우고 
        양보해야 한다
        
        
        
        
        - 매일묵상ㅡ
        
        
        
        
        
         
        
        
        달란트에 관한 
        오늘 복음의 비유말씀은
        여럿가진 사람에 비교하여
        한가지 받은 것조차 
        감사할 줄 모르고
        땅에 묻어버리고마는 
        어리석음을 이야기하고 있듯이..
        
        
        
        하나라도 원래 
        내것이 아니였다는 
        겸손함을 깨닫는 것이 
        감사의 근본이 아닐까 
        생각하게 하는 강론 
        말씀이셨습니다.
        
        
        
        천국과 지옥의차이는 
        나눔과 사랑의 실천여부에
        따라 의미가 있다..
        
        
        양보하고
        서로 맞춰 나가고
        서로 희생하며 
        아껴주는 순간이
        하느님의 가장 거룩한 사람이며
        향기 나는 천국 사람이겠지요...
        
        
        향수의 원액은 진하니까 
        가장 향기가 좋을듯 한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물을 탄 엷은 향수가
        가장 아름다운 향기를 
        낸다고 합니다
        
        
        좀 더 희석하고
        좀 더 비우고
        좀 더  엷어진 심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기의 사람이
        되겠지요
        
        
        
        넘어 가는 가을,
        어스름한 저녁입니다
        
        
        나를 반추하고
        나를 낮추는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가
        또한 지금이 아닐까...
        
        
        모두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름다운 저녁 
        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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