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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26 아름다운 쉼터(다른 면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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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7-26 ㅣ No.460

다른 면을 보라(‘좋은생각’ 중에서)

록펠러가 석유 회사 회장으로 있을 때, 임원들의 잘못으로 회사가 큰 손실을 입었다. 임원들은 록펠러가 불호령을 내릴 것이라고 걱정하며 책임을 면할 방법을 궁리했다.

임원 중 한 명인 베드포드가 야단맞을 각오로 화장실에 찾아갔을 때 록펠러는 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아, 자네구만. 이번에 우리가 입은 엄청난 손실을 알겠지?”

베드포드는 말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이번 일에 책임 있는 임원들과 이야기 나누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정리했네.”

록펠러가 베드포드에게 보여 준 종이에는 책임을 져야 할 임원들의 이름과, 그들이 회사에 기여한 일들이 나란히 적혀 있었다. 임원들이 회사에 입힌 손실보다 그동안 세운 공헌이 더 크다는 의미였다.

훗날 베드프도는 당시의 일을 이렇게 회고했다.

“그때의 교훈을 잊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화낼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으면, 책상에 앉아 그의 좋은 점을 가능한 많이 적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화가 누그러지고, 호의가 생기지요. 이 습관 덕분에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고, 한순간의 판단으로 유능한 사람을 잃는 실수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전에, 그의 단점만 바라보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상대방의 진가는 그의 다른 면을 볼 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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