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화장실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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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01-27 ㅣ No.6089

아침에 화장실 불이 켜져 있어서

어느 시러배 아들놈이 또 불을 켜놓은겨 툴툴거리고

(아 쏘리 여자화장실이엇슴다 ㅁ 을 ㄴ 으로 고침다)

문을 확 열엇는디

(여자화장실은 안에 스위치가 있슴다)

웬 자매님이 쭈구리고 앉으셔서 청소를

애고 놀래라

서로 같이 놀라고 ..

주지는 몹시 감동

아무도 없는 날을 골라서 청소를 하시는 자매님의 고운 마음이

.....이럴수가 ...

예전의 어떤 자매가 생각났슴다

아빠가 대학교수이신데

그 사모님이 거의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하시는 것이엇슴다

그리고도 아무런 내색도 안하는 그분을 보면서

참으로 감동받앗엇슴다

 

그외에도 저희본당에

뒤에서 소리없이 봉사하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몹시 기뻣슴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길 기도함다

(주지가 우리보고 화장실청소하라고 시키는겨 하고 시비거는

사오정이 나올가 겁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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