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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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숙 [woojuin114] 쪽지 캡슐

2001-03-12 ㅣ No.2038

너무도 아름다운 밤입니다.

많은 분들이 커피를 마시러 들러주셨습니다. 첫모임의 바쁜와중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려던 성서모임...부활성가곡 연습을 해야 하면서도 이렇게 나와주신 성가대...늘 든든한 레지오...아무말 없이 묵묵히 주방을 지켜주던 00년 협의회 선배들...얼마나 고맙던지...어쩌면 이렇게도 좋은 일만 생기는지...

 

첨으로 제가 늘 존경하는 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왜 그분 앞에만 서면 제가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제가 그분을 협박하면서까지 함께하고픈 것은

함께하면 참으로 따뜻하고 행복해지기 때문일것입니다.

그분을 닮아가며 살고 싶습니다. 마치 바람처럼...

 

오늘은 참으로 슬픈 날이었습니다. 더운 눈물을 감출길이 없을 정도로...

많이도 힘들어 하는 그들을 보며 나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나에게 멜이 와 있더군요...

힘들어 할때마다 그분은 제가 말씀하십니다.

바람의 입에서...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절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책속에 작은 구절에서...오는 편지속에서...

 

그분이 매맞고 상처를 입으신 덕택으로 여러분의 상처는 나았습니다.

<1베드 2, 21-24>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써 당신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본 보기를 남겨 주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죄를 지으신 일이 없고 그 말씀에도 아무런 거짓이 없었습니다. 그분은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모욕으로 갚지 않으셨으며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지 않으시고 정의대로 심판하시는 분에게 모든 것을 다 맡기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로 하여금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살게 하셨습니다. 그분이 매맞고 상처를 입으신 덕택으로 여러분의 상처는 나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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