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새벽미사를 다녀왔습니다. 예수님이 소경을 고쳐주셨지요.

예수님이 소경 눈에 침을 바르고 물으십니다. "무엇이 좀 보입니까?" "나무 같은 것이 걸어다니는 걸 보니 저게 사람인가 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다시 그 사람을 제대로 고쳐 주신다... 는 복음이었습니다.

과연 내가 어떤 상태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소경일까요. 아니면 나도 사람을 나무로 보고 있을까요. 어느날 예수님이, "무엇이 좀 보이느냐" 할 때,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정작 가장 필요한 ’나 자신’에 대해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