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있는가 하면....

인쇄

김경남 [kanna74] 쪽지 캡슐

2000-01-16 ㅣ No.630

오늘은 즐거운 마음으로 바오로 선교회에 다녀 왔습니다.

그런데....집에 오니 너무나 힘겨운 소식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하지만...딱히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하늘에 달은 참 예쁘게도 떠 있던데....맘은 그렇지가 않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항상 주님을 생각하지요.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함일까?....하고 가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그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달래며 이 글을 올립니다.

 

    있는가 하면...

  • 나에게는 기쁨이 있는가 하면 슬픔도 있습니다.
  • 기쁨은 지금 당장 표현하여 함께 나누겠지만 슬픔은

    드러내길 조금 늦출 것입니다.그리고 그 슬픔을

    승화새켜 내 삶의 새로운 힘이 되게 할 것입니다.

  • 나에게는 만족이 있는가 하면 불만도 있습니다.
  • 만족은 지금 바로 표현하여 전하겠지만 불만은

    조금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불만을 감사함으로

    다스려 내 삶의 새로운 감사가 되게 할 것입니다.

  • 나에게는 사랑이 있는가 하면 미움도 있습니다.
  • 사랑은 지금 바로 누군가에게 나타내 보이겠지만

    미움은 겸손으로 다스려 내삶의 새로운

    사랑이 되게 할 것입니다.

  • 나에게는 희망도 있지만 낙심도 있습니다.
  • 희망의 설렘은 지금 바로 가슴에 채우겠지만 낙심은

    조금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낙심은 인내로 다스려

    내 삶의 새로운 소망이 되게 할 것입니다.

  • 나에게는 좋은 만남도 있지만 슬픈 이별도
  • 있습니다. 좋은 만남은 지금부터 소중히

    여겨나가겠지만 슬픈 이별은 조금 늦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별을 승화시켜 내 삶의

    새로운 만남의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

  • 아! 모든 비극 중에서 최악의 비극은
  • 젊어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일흔다섯 살까지

    살지만 한 번도 진정으로 살지 않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비극입니다.



1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