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성탄을 함께 준비한 이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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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관모 [ryu] 쪽지 캡슐

1999-12-26 ㅣ No.721

아기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 합니다!!!

 

지난 3주간 함께 성탄미사를 준비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처음에 모여 연습을 할때에는 서로 간의 제각기 소리들이었는데,

지난 24일 성탄전야 미사때의 느낌이란 이루 말할 수없더군요.

짧은 시간에 우리의 소리를 하나의 화음을 이루도록

함께 만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닭살 커플 승용이 부부,

매일 남들보다 30분 먼저 모여 연습하던 4부중창단 테너파트,

반주 하느라 고생한 헬레나 소영이,

우리만의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던 베이스파트,

일당 백 이라는 사명감으로 고군분투한 알토 파트,

항상 소리가 적어 많이 욕을 먹은 소프라노...

 

그밖에 각기 솔로 하느라 고생하신분들,

병원에 입원 하느라 솔로를 못해 배가 아픈 프코형과도

함께 아기 예수님의 은총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비록 성탄은 끝나 각기 성가대로 다시 돌아서지만

다음에 다시 함께 하는 자리가 생기면 다시 한번 열심히 해봅시다...

 

불쑥불쑥 튀어나올 것 같지만

애써 자기 목소리를 낮추고 한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

어느 교정의 합창 소리는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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