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주보 7면 용마루 골 소식 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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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피나 [xone2] 쪽지 캡슐

2001-12-20 ㅣ No.3228

메리 크리스마스~

 

 하~ 참, 이말만 하구 나가자니 넘 맹숭

 

 맹숭하구....

 

  시 하나 올리고 갑니다.

 

           가까이 가까이

 

           -이준관 님-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모든 것이 더 가까워졌다.

 

         떨어진 나뭇잎들이

         가까이 모여 있고,

 

         하늘이

         들판에 가까이 내려와 있다.

 

         마을의 불빛들은

         내 뺨에 닿을 듯

         가까이 깜박거린다.

 

         벌레들의 알은 땅 속에서

        서로 가까이 붙어 겨울을 보내겠지.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모든 것이 더,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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