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고3 및 수험생들에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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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 [supporter99] 쪽지 캡슐

2000-11-07 ㅣ No.5381

... 언젠가 우리는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을 더듬다가

 

넓고 밝은 길로 나오면서 기뻐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실개천도 이윽고 강을 만나고

 

드디어 바다를 만나는 진리를 감사했습니다.

 

주춧돌에서부터 집을 그리는 사람들의 견고한 믿음입니다.

 

당신이 비록 지금은 어둡고 좁은 골목길을 걷고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발로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 한

 

언젠가는 넓은 길, 넓은 바다를 만나리라 믿고 있습니다.

 

드높은 삶을 ’예비’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라리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의 어디쯤에서 당신과 만날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나무야 나무야』중에서-

 

 

 

제가 힘든 고3시절에 항상 읽으며 힘을 냈던 글입니다...

여러분께도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대학은 줄을 잘 서야한다고 말들합니다...

저도 그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줄을 서는건 여러분이지만 좋은 줄에 세워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남은 시간동안 주님께 의지하며 기도도 소흘히 하지 마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사랑합니다...

 

                                        암사동 성당 중고등부 교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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