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어흐흑~ 힝힝~ 인쇄
김인혜 [yourlilac] 2001-05-01 ㅣ No.987 잉잉잉~ 저 명동성당 오디션 떨어졌어여.. ㅠ.ㅠ 흑흑... 슬프기도하지만 어쩌면 난 아직은 아닐지도 몰라여... 아마 그게 맞는거겠져... 오르간을 정식으로 한 지도 얼마 안됬고... 작년 11월부터 했고 또 1월 한달은 휴강이었으니까... 5개월밖에 안됬네여... 당연한 결과~???!!!!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명동성당에 있는 오르간 연습하면서 느낀게 많으니까... 얼마후에 다시 오디션이 있을거라 합니다... 그 때는 좀더 열심히 준비하고 기도해서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얻어보려 합니다... 하... 허무해라... 솔직히 허무하긴하네여... 오늘은 빗방울이 또또동 떨어지네여... 정말 비가 그리울정도로 날씨가 넘 좋기만했져~??? 오늘쯤 비가 오는 것도 좋은일 같네여... 내 마음에도 비가 내리는 것 같아여... 부활 준비, 오디션 준비로 바쁘고 메말랐던 4월 한 달 이제는 촉촉히 적시면서 다시 나를 추스려야하나 봅니다... 정말 4월 한 달 내내 힘들고 그랬지만 느낀 것도 많고 나름대로 얻은 것도 많답니다... 행복하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네여... 비오는 날 여러분은 무슨일 하세여~??? 저는 오래간만에 제 사촌을 만납니다... 만나서 많은 얘기를 하겠져... 생을 살아간다는게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자꾸만 나오는 ... 그래서 계속 살고 싶은 ... 그러니까 ... 나를 자꾸만 더 많이 사랑하고 싶은 ... 아이구~ 나 답지 않은 애기를 하고 난리네여... 헤헤... 하여간 가면 갈수록 커지는건 나를,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비가 오니까 사람이 센티해지나 봅니다... 하긴... 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많이 받져... ^^; 오늘 한 번 고개를 들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볼까 합니다.. 행복하세여... 진심입니다... Catherine 2 17 0 추천 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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