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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메일로 보내준 시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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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1999-12-19 ㅣ No.986

     그 사람

 

 

모든 사람들이 나를 버렸을 때

그는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할 때

그는 나를 아끼며 감싸주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미워할 때

그는 나를 극진히 사랑해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를 압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하지만

나는 그를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믿지 않았으나

나는 그를 믿었습니다.

 

그는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떠납니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 가슴속에 언제나

그의 사랑이 살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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