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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키엘 32장 1절~3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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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kjs20] 쪽지 캡슐

2006-06-01 ㅣ No.6102

 

 

                    **  악어, 에집트의 죽음  **

 

  1절: 제십이 년 십이 월 초하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2절: "너 사람아,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조가를 읊어 주어라.

        '네가 만방의 사자 같더니 망하고 말았구나.

        너는 강물에서 꿈틀꿈틀 네 발로 물을 차며

        강물을 흐리던 불 속의 악어 같았다.

 

  3절: 주 야훼가 말한다.

        뭇 민족이 모인 가운데서 내가 그물을 퍼서 너에게 쒸우리니,

        민족들이 내가 씌운 그 망으로 너를 끌어 올리리라.

 

  4절: 내가 너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벌판에 버리면,

        하늘의 온갖 새가 네 위에 내려 앉고 운갖 들짐승이 너를

        배부르게 뜯어 먹으리라.

 

  5절: 너의 살코기를 산에 내다 버리면,

        네 몸에서 나온 구더기가 골짜기마다 들끓으리라.

 

  6절: 송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추깃물이 땅을 적시고

        너에게서 흘러 나오는 피로 산들은 물들며

        골짜기마다 피로 내를 이루리라.

 

  7절: 네 빛을 끄는 날 나는 하늘을 가리우고,

        별들을 침침하게 만들리라.

        해를 구름으로 덮고 달도 빛을 잃게 하리라.

 

  8절: 너를 비추던 천체들을 모두 침침하게 만들리니

        네 국토는 온통 캄캄해지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9절: 내가 너희를 뭇 민족들에게 사로잡혀 낯선 땅에 끌려 가게 하리니,

        많은 민족들이 이를 보고 상심하리라.

 

 10절: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칼을 휘둘러 너희를 무찌르면

        그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왕들은 소름이 끼쳐 어쩔 줄을 모를 것이다.

        네가 망하는 날,

        모두들 어떻게 하면 제 목숨이라도 건져 볼까,

        조금도 마음 놓지 못하고 벌벌 떨리라.

 

 11절: 주 야훼가 말한다.

        바빌론 왕이 칼을 들고 너를 쳐들어 갈 것이다.

 

 12절: 나는 세상에 다시없이 포악한 군인들을 끌어 들여

        너희 무리를 무찌르게 할 것이다.

        에집트와 그 무리를 전멸시켜 그 거만 꺾을 것이다.

 

 13절: 큰 물가에 모여 들었던 가축들을 거기에서 쓸어 버려

        사람의 발도 그 물을 흐리지 못하고

        짐승의 발굽도 그 물을 흐리지 못하게 하리니,

 

 14절: 물결은 자고 흐름은 기름 같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5절: 내가 에집트 땅을 쑥밭으로 만들리라.

        있는 것을 모조리 빼앗아 가고 주민을 모두 쳐죽이면,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16절: 이것이 사람들이 읊을 조가이다.

        못 민족의 딸들이 읊을 조가이다.

        에집트와 그 무리들이 망한 다음에 읊을 조가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17절: 제십이 년 정월 십오 일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18절: "너 사람아, 너는 울면서 에집트의 무리를 지하로 쳐넣어라.

        권세를 부리는 뭇 민족의 딸들도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께 쳐넣어라.

 

 19절: 네가 무엇이 남보다 잘났더냐?

        할례받지 않은 자들에게 내려 가 함께 누워 있으려무나.

 

 20절: 그 무리들과,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있는 곳에 떨어져,

        함께 누워 있으려무나.

 

 21절: 땅 속에 내려 가 있던 용사들이

        '저것들도 졸개들과 함게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에게

        내려 와 할례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하며 비웃는다.

 

 22절: 아시리아의 둘레에는 칼에 맞아 죽은 그의 무리도 함께 묻혔구나.

 

 23절: 아시라아가 묻힌 저 구렁 깊은 곳,

        그 주변에는 그 무리도 묻혀 있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마침내 저희도 칼에 맞아 쓰러졌구나.

 

 24절: 거기에는 엘람도 묻혀 있구나.

        그 주변에는 그 무리도 함께 묻혀 있구나.

        모두 칼에 맞아 쓰러져 저 지하로,

        할례받지 않은 자들 있는 곳으로 내려 갔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같은 수치를 받게 되었구나.

 

 25절: 엘람도 죽은 자들 가운데 누울 곳을 얻었고

        그 무리도 그의 무덤둘레에 누울 자리를 얻었구나.

        모두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었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마침내 저희도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틈에 끼게 되었고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같은 수치를 받게 되었구나.

 

 26절: 거기에는 네섹과 두발도 묻혀 있구나.

        그 주변에는 그의 무리도 함께 묻혔구나.

        모두들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은 것들이다.

        생명 있는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27절: 이들은 먼 옛날에 죽어 제 무기를 가지고 지하로 내려 간 용사들,

        머리에는 칼을 베고 몸은 방패로 덮은 용사들과는 한자리에

        눕지 못한다.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용사들을 두려워하더니.

 

 28절: 그런데 너는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할례받지 않은 자들 틈에 깨어 눕겠구나.

 

 29절: 거기에는 에돔도 그 왕들과 수령들과 함께 있구나.

        그토록 용맹하더니,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할례받지 않은 자들,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30절: 북방의 장군들과 시돈 사람들도 모두 거기에 있구나.

        그토록 용맹하여 남에게 겁을 주더니,

        전사자들과 함께 수치스럽게 내려가,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게 누워 있구나.

 

 31절: 파라오는 자기의 모든 무리들을 생각하여 슬퍼하다가

        이들을 보고 나서는 슬픔을 거두리라.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는 칼에 맞아 죽을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32절: 파라오는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했으므로

        그의 모든 무리들과 함께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 끼어 눕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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