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판공성사표는 꼭 내야하나?

인쇄

김근배 [amen1004] 쪽지 캡슐

2000-12-17 ㅣ No.4142

 

[?] 판공성사표는 꼭 내야하나?

  교회는 신자들을 꼭 유치원 어린이 다루듯 하나?

  나는 성사는 보지만 성사표는 내지않는다.

 

 

  판공성사(辦功聖事)

한국교회에서는 매년 부활과 성탄때에 받는 고해성사를 판공성사라고 한다. 이 판공(辦功)성사란 말은 한자의 뜻 그대로 힘써 노력하여 공로를 갖춘 다음에 받는 성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 공로를 갖추었는지의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교리 찰고(敎理察考)가 따른다. 전통에 의하면 판공성사를 받기 전 교리 시험(이것을 察考라 했음)을 거쳐서 성사표를 받은 다음 고해소에서 이 성사표를 신부에게 내밀고 성사를 받는다.

 또 이를 사규(四規)성사라고도 한다.

1) 주일을 거룩히 지낼 것

2) 단식, 금육재를 지킬 것

3) 1년에 적어도 고해성사를 한 번은 받을 것

4) 1년에 적어도 영성체를 한 번은 할 것.

등의 네가지 규정에 의한 성사라고도 한다.

이 성사를 받았다는 확인이 교적에 기록된다. 교적상 판공 성사를 몇 번 보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면 소위 냉담자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우리는 일년에 여러 번 필요에 따라 고해성사를 자주 받아야 하지마는 적어도 부활절과 성탄절에는 공식적인 교회법이 요구하는 고해성사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4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