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사도 19:21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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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cis69] 쪽지 캡슐

2001-02-27 ㅣ No.4354

에페소에서 일어난 소란

 

21 이런 일이 있은 뒤에 바울로는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 지방을 거쳐 예루살렘에 돌아가기로 작정하였다. 그리고 "내가 거기에 갔다가 로마에도 가봐야겠다."고 혼잣말을 하였다.

 

22 그래서 그는 자기 협조자 중에서 디모체오와 에라스도 도 사람을 마케도니아로 앞서 보내고 자기는 얼마 동안 아시아에 더 눌러 있었다.

 

23 이무렵 에페소에서는 그리스도교때문에 적지 않은 소란이 일어났다.

 

24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이가 은으로 여신 아르데미스의 신당 모형들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큰 돈벌이를 시켜 주고 있었는데

 

25 하루는 자기 직공들과 동업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놓고 이런 말을 하였다. "여러분, 알다시피 우리는 이 사업으로 잘 살아 왔습니다.

 

26 그런데 그 바울로라는 자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 에페소에서뿐만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을 여러분은 보고 들었을 것입니다.

 

27 이대로 가다가는 타격을 입게 될 뿐만 아니라 위대산 여신 아르데미스 신당이 괄시를 받게 되고 마침내는 온 아시아와 온 세계가 숭상하는 이 여신의 위신이 땅에 떨어지고 말터이니 참으로 위험합니다."

 

28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이 격분하여 "에페소의 여신 아르데미스 만세!"하고 아우성 치는 소리와 함께

 

29 온 도시가 소란해졌다. 사람들은 바울로의 동행인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타르고를 붙들어 가지고 떼를 지어 극장으로 몰려 갔다.

 

30 그 때 바울로가 그 군중 속으로 뛰어들려고 하였으나 신도들이 그를 말렸다.

 

31 바울로와 가까이 지내던 몇몇 아시아 지방장관들도 전갈을 보내어 바울로더러 극장에 들어가지 말라고 간청하였다.

 

32 극장에 모인 사람들이 저마다 이러니 저러니 하고 떠드는 바람에 장내는 온통 뒤범벅이 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모여들었는지조차 알지 못하였다.

 

33 그때 유다인들이 알렉산더라는 사람을 앞으로 일어 내자 군중 가운데서 몇 사람이 그를 끌어 내 세웠다. 그래서 알렉산더가 군중들에게 조용히 해 달라고 손짓을 하며 자기를 변명하려고 하였다.

 

34 그리고 군중들은 그가 유다인인 것을 알고는 큰소리로 일제히 "에페소의 여신 아르데미스 만세!"하고 두 시간 동안이나 외쳤다.

 

35 드디어 에페소 시장이 군중을 진정시키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에페소 시민 여러분, 이 에페소 시가 위대한 여신 아르데미스의 신당과 제우스 신의 아들을 숭배하는 도시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36 이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니 여러분은 진정하고 절대로 경솔한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37 여러분이 끌고 온 이 사람은 신당의 물건을 훔친 일도 없고 우리 여신을 모독한 일도 없습니다.

 

38 데메드리오와 그의 직공들이 누구를 걸어서 고소한 일이 있다면 법정이 열리는 날도 있고 지방관들도 있으니 당사자들이 직접 법에 호소하시오.

 

39 만일 여러분이 이보다 더한 문제가 있거든 합법적인 집회에서 해결짓도록 하시오.

 

40 우리는 오늘의 사건 때문에 소요죄로 몰릴 위험이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피운 소동은 불법적이니 만일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해명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41 이렇게 말하고 그는 군중을 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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