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여유...] 오랜만에 꽃단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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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 [TKATHS] 쪽지 캡슐

1999-11-30 ㅣ No.1197

오늘은 괜히 이뿌게 하고 나가고 싶더군요.. 나름데로 세미힙합 바지에.. 학교잠바.. 동새이 준 이뿐 엉덩이에 살짝 걸치는 가방.. ^^ 별로 않이뿐가?? 아무튼 나름데로 멋을 내봤습니다.. 근데 추운건 어쩔수 없더군요.. 않으로 티셔츠를 껴입고.. 가죽장갑까지 챙겼것만.. 손잡고 지나가는 고등학생들만봐도.. 늘씬한 아가씨들.. 심지어는 끼리끼리 노느라 정신없는 동네 꼬맹이들.. 낙엽이 밟히는 바시락하는 소리.. 오늘처럼 한순간 퍼부어주는 눈송이.. 정말 외로움의 끝이 어딘지도 모르겠더군요.. 아래에 형진님 글을 읽다가 생각나더군요.. 아마도 2년전쯤이였을 껍니다.. 저도 그것과 똑같은 시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준적이 있어요.. 그때 전 난생처음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소리없이 눈물을 떨궜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었죠.. 하지만 형진님은 좋은 결과가 있을꺼라 믿습니다.. 얼마전에 올렸던 형진님 글은.. 정말 인선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었거든요.. 끝까지 그 사랑.. 잊지말고 간직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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