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고요하여라!! 나의 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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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호 [wooleo] 쪽지 캡슐

1999-12-07 ㅣ No.1270

고요하여라! 나의 마음이여

고요하여라! 나의 마음이여

고요하여라, 나의 마음이여

우주는 너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네

고요하라, 나의 마음아

슬픔과 탄식으로 무거워진 하늘은

너의 노래들을 견딜 수 없으리라.

고요하여라.

밤의 환영들은

네 신비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지 않고

어둠의 행렬은

네 꿈 앞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고요하라, 나의 마음이여

새벽녘까지 고요하여라.

끈기있게 아침을 기다리는 자

힘차게 아침을 맞을 것이요.

빛을 사랑하는 자 빛의 사랑을 받으리니

고요하여라. 나의 마음아.

- 칼릴 지브란 -

찬미 예수님 ~!!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위의 시는 제가 힘들고 외롭다고 느낄 때,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을 때 읖조리는 시입니다.

지난 해 이맘때 99년도에는 조금 더 하느님께 다가설 수 있는 제 자신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했었습니다. 물론 묵상과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청협 회장이 되었었지요. 어처구니가 없었지요. 제가 바라던 것은 신앙이지 활동이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전까지 활동과 신앙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전체 교회에서는 아주 작은 일부분이지만 제게는 너무나 소중하고 커다란

고덕동 성당 청년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서로서로 힘들 때 도와가며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

되기 위해 작은 일에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난 1년간 주위에서 지켜봐 주시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요사이는 제 생각도 많이 바뀌었고, 하느님께 자꾸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이제 청년 협의회였던 십자가를 청년 연합회의 십자가로 바꾸어 승필이 형과 수현이에게 넘겨줍니다.

아마도 두 분이 위의 시를 읖조리고 싶을 때가 많아지지 않을까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두 분을 위해서 그리고 청년 연합회를 이끌어갈 고덕동 모든 청년을 위해서, 그리고

저희 청년들을 사랑하시는 박신부님을 위해서......

회장님과 부회장님이 신바람 나게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fighting !!  승필형 & 수현  figh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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