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길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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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지는 겨울 바람 사이로 난 길위에 서있었지
크고 작은 길들이 만나는 곳 나의 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 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알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 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먼 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 길을 가려 하던 처음 그 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 싶진 않은 나의 길
언제나 내곁에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 주오
끝없이 뻗은 길의 저편을 보며 나를 감싸오던 두려움
혼자 걷기에는 너무나 멀어 언제나 누군가를 찾고 있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고
삶의 끝 순간까지 숨가쁘게 사는 그런 삶은 싫어
신해철 앨범에 있는 '길위에서'라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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