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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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열 [c.y.kim] 쪽지 캡슐

2000-06-10 ㅣ No.4643

† 찬 미 예 수 님 !

 

성 베드로 大聖堂(Basilica di San Pietro in Vaticano)

 

가톨릭교회의 중심을 이루는 그리스도교 세계 최대의 성당. 바티칸시국(市國)에 있다. 옛 성당 건물은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성 베드로의 묘 위에 지은 것인데, 이것이 황폐해지자 교황 니콜라오 5세(재위 1447∼55)가 B.로셀리노에게 개축을 명령하였다.

 

1452년 로셀리노는 우선 제실(祭室)의 증개축(增改築)에 착수하였지만 1455년 교황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그 뒤 약 50년이 지나서 다시 시작하려하자 교황 율리오 2세(재위 1503∼13)가 옛 성당을 모두 부수고 새 성당을 짓기로 하여, 당시 건축가들의 여러 제안 중에서 D.브라만테의 안을 받아들여 1506년 공사를 시작하였다. 브라만테의 구상은 그리스십자형 평면설계에 로마의 판테온을 보고 착상한 돔을 얹으며, 주주(周柱)를 두르고 정탑(頂塔)을 그 위에 세우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1514년 중앙돔을 받칠 네 기둥을 세우는 중에 죽었다.

 

후계자로 지명된 S.라파엘로는 G.상갈로와 F.조콘도의 도움을 받아 브라만테의 고안은 전례(典禮)에 적당하지 않다고 하여 라틴십자형으로 고쳐서 공사를 진행하려 하였다. 그러나 1520년 라파엘로도 죽자 상갈로의 조카 안토니오 다 상갈로가 공사를 이어받았는데, 그 동안 교회의 재정적 압박과 유명한 <로마의 약탈>로 인해 공사가 진전되지 못했다.

 

1546년 안토니오가 죽자 미켈란젤로는 독자적 구상을 가지고 공사를 맡게 되었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이미 70을 넘었다. 그는 다시 라틴십자형에서 그리스십자형으로 바꾸고 돔을 지탱하는 원통형부분의 외관효과를 강조하고, 성당 안의 앱스와 예배실의 설계를 바꾸었다. 지금 볼 수 있는 건축적 특징의 많은 부분이 그의 구상에 의한 것이다.

 

1564년 미켈란젤로가 죽은 후 그가 남긴 목재의 모형을 보고 G.포르타가 돔을 완성하였다. 그 후 17세기에 파울로 5세(재위 1605∼21)의 뜻을 받아 C.마데르노가 신랑(身廊)을 서쪽 전방으로 연장하고, 나르텍스〔前廊〕를 만들어 라틴십자형 방식으로 고쳐 1614년에는 웅대하고 화려한 정면(파사드)을 구축하였다.

 

이렇게 하여 공사를 시작한 뒤 120년이 지난 1626년 11월 18일 우르바노 8세에 의해 새 성당의 헌당식이 이루어졌다. 이 날은 기이하게도 옛 성당이 헌당되고 나서 1300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공사는 그 후에도 계속되어 1656∼67년 G.L.베르니니가 커다란 주랑(柱廊)을 둘러싼 성당 앞광장을 정비하고 이 주랑에서 교황청으로 통하는 계단인 스칼라레지아를 1666년에 완성하였다. 동서로는 186.36m, 남북으로 137.5m이고 돔의 높이 132.5m, 지름 42m의 규모인 이 거대한 성당에는 르네상스 및 바로크 조각이 많이 있다.

 

A.캄비오의 작품이라 전해지는 《성 베드로상》, 미켈란젤로 초기의 《피에타》, A.카노바의 《클레멘스 8세의 묘비》, 베르니니의 《성 베드로주교좌》와 《우르바노 8세의 묘비》 등이 유명하다. 특히 돔 바로 아래, 즉 베드로의 무덤 바로위에 베르니니가 세운 청동상 《대천개(大天蓋)》는 세계 최대의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합니다!   김춘열(데오도로)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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