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그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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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진 [solowife] 쪽지 캡슐

1999-10-29 ㅣ No.2967

덕수궁 인근에서 열렸던 드럼 페스티발이 어제 마지막이었답니다.

 

그래 현호네랑 pc방 주인장네랑 갔더랍니다.

 

울긋불긋 물든 덕수궁 돌담길의 가로수 사이로

 

북치고 장구치며 구경도 하고,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도 보고,

 

덕수궁 벤치에서 김밥도 먹고,

 

가을 분위기에 폼좀 잡으려다

 

무심한 비땜에 본전도 못뽑고 돌아왔습니다.

 

 

면목의원 건너편 정류장,

 

지수철제과점 조금 옆에 비를 피해 서있는 그를 보았습니다.

 

시간은 오후 5시가 조금 안되었지요.

 

차안에서 손을 흔들어 보았지만 깊은 상념에 잠긴 그는

 

저희 일행을 못 보았습니다.

 

가을비 속에 빠져든 그의 모습을 보니

 

그의 짐을 덜어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마구 들더군요.

 

 

면목동 청년 여러분!

 

청년 회장 좋은 경험입니다.

 

자원해보세요.

 

 

비속의 그 - 상만 요셉회장을 떠올리며 씁니다.

 

 

                                              - 더 추워지기전에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길 바라며

                                                현호엄마 수진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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