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성수와 형락이가 덤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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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게 대부분 말이 안되고 앞뒤 정확히 기억도 안나기 마련이지만, 이건 너무 황당해서 진짜 내가 꿈을 꾼게 맞나 싶다.
어제 밤, 아니 오늘 새벽에 꾼 꿈에 글쎄 어서 맛난 것만 골라먹고 자랑이나 해대는 유성수랑 곧 결혼할 새신랑 예정자인 장형락이가 나한테 덤빈거다.
이유? 모르지. 것두 말루 덤빈게 아니라 주먹과 덩치로 말이다.
그래서 나? 왕년의 양수진을 잊었단 말이냐, 어쩌구 하면서 주특기인 쪼인트로 냅다 갈겨댔다. 거기다 조르기 한판까지 보태서.
물론 내가 이겼다.
그러다 깨어보니 기가 막히기도 하고, 어처구니도 없고.
성수랑 형락아. 니들 우리한테 뭔 유감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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