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현호엄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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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주 [johnny] 쪽지 캡슐

1999-12-10 ㅣ No.3512

안녕하시죠?

진형 형제님, 현호도 모두 보고 싶군요.

성산동 게시판에 올려주신 글 잘 읽었어요. 제게 메시지를 남기시기 위해 그런 고생을 하셨다니 감사드리고 자주 좋은 글 올려 주세요. 저도 종종 연락드릴께요. 이곳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곳 성당 앞을 지나가는 131번 버스만 봐도 면목동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요즘엔 무척 바빠요.

새로 사람들도 많이 사귀고, 1보좌 신부님이 계시지만 그분은 성산2동 공소일만 전담하시기 때문에 주일학교에서부터 청년까지 모두 제가 담당하죠. 그래서 어제도 강론 쓰랴, 미사, 고백성사 드리랴, 주일학교 선생님들 여섯 분과 면담하고, 저녁엔 예비자 교리 하고, 끝나서 청년 레지오 3팀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죠. 이렇게 바쁜 일과는 군대 훈련소 시절 이후 처음인 것 같아요. 그래도 즐겁기만 하군요.

 

게시판을 통해 면목동 친정 소식은 간접적으로 전해 듣고 있지만, 이제좀 한가해지면 현호아빠랑 현호랑 놀러오셔서 면목동 소식 속 시원하게 전해주고 가세요.

이곳으로 와 보니 면목동 소식이 더 궁금해지고 사람들도 더 그리워지곤 하네요.

 

그럼 이만....

 

 

성산동 사제관에서

 

이 요한 신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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